피겨 남자 싱글 임주헌,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우승…여자 권민솔·윤서진 은·동 획득
출전 한국선수 전원 입상 성공
임주헌·권민솔은 파이널 진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임주헌(수리고)이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여자 싱글 권민솔(목동중)과 윤서진(목일중)도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해 출전 선수 전원 입상에 성공했다.
30일(한국시간) 임주헌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23점에 구성점수(PCS) 71.24점을 합쳐 145.47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6.08점을 기록한 임주헌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21.5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인 벡 스트로머(미국·200.22점)와 점수 차도 20점에 달한다.
여자 싱글에서도 권민솔과 윤서진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민솔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1.16점, PCS 58.36점을 기록, 합계 119.52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64.00점을 얻은 권민솔은 최종 총점 183.52점으로 일본 우에조노 레나(192.31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윤서진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50.47점, PCS 57.88점, 감점 1.00점으로 합계 107.3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던 윤서진은 최종 총점 176.31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임주헌과 권민솔은 주니어 그랑프리 1~7차 대회 상위 성적 6명이 출전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유력해졌다.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1~5위를 기록할 경우 랭킹 포인트가 15점, 13점, 11점, 9점, 7점씩 주어진다. ISU는 선수별 랭킹 포인트 기반 순위를 토대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선수를 정한다.
임주헌은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은메달, 6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랭킹 포인트 총 28점을 기록했다.
권민솔은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동메달, 6차 대회 은메달로 랭킹 포인트 총 24점을 얻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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