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토론토, 탬파베이와 최종전 패배
텍사스에 상대 전적 밀려 WC 3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로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가을잔치에 출전한다. 2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지면서 가을잔치 막차를 탔다.
토론토는 2일 탬파베이전에서 8-12로 패했다. 일부러 힘을 뺐다.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을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투입하기 위해 아겼다. 전날까지 와일드카드 공동 2위였으나 3위 가능성을 계산해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않았다.
초반부터 뒤졌다. 1회초 선제점을 허용했고, 2회초 7점을 잃으며 0-8까지 뒤졌다. 2회말 3점을 만회했으나, 4회부터 7회까지 연속해서 1실점씩 하면서 패색이 짙었다. 결국 장단 16개의 안타를 맞고 백기를 들었다. 13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8점을 뽑아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89승 73패를 마크했다. 시즌 마지막 두 경기를 모두 지면서 와일드카드 3위로 밀렸다. 최종전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0-1로 덜미를 잡히며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미끄러진 텍사스 레인저스(90승 72패)에 와일드카드 2위를 내줬다.
최종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원정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8-1로 제압하면서 90승 72패를 마크했다. 텍사스와 타이를 이뤘고, 상대 전적에서 9승 4패로 우위를 점해 극적인 역전 지구우승을 일궈냈다. 텍사스는 한발 모자라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떨어졌다.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3위가 되면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미네소타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만약 미네소타를 꺾으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한다. 텍사스는 탬파베이를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만난다. 승리하면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 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디비전시리즈를 벌인다.
[최종전 경우의 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포스트시즌 대진표(위), 토론토 선수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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