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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맨시티는 5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3-1로 가볍게 꺾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1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전 전승을 기록했다. G조 1위는 맨시티다. 2위는 라이프치히(승점 3)이며, 3위는 즈베즈다, 영 보이스(이상 승점 0)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 통틀어 챔피언스리그 103번째 승리를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감독 최다승 2위 기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163경기에서 103승 34무 26패를 기록했다. 맨시티,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이룬 성과다.
기존 2위였던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3위로 내려앉았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 한 팀만 이끌고 챔피언스리그에서 102승을 기록한 후 지휘봉을 내려놨다. 더 이상 승수를 쌓을 수 없다.
최다승 4위는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82승을 거뒀다. 5위는 조세 무리뉴 AS 로마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AS 로마, 토트넘, 맨유,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FC 포르투 등을 이끌고 77승을 거뒀다. TOP 5 감독 중에서 벵거 감독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력이 없다.
최다승 역대 1위는 현역 감독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109승을 기록했다. 2위 과르디올라 감독과 6승 차이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이끈다. 내년 여름에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맡기로 했다. 따라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안첼로티 감독의 최다승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 감독 최다승 순위(2023.10.05 기준)
1.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109승
2.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103승
3. 퍼거슨(은퇴) 102승
4. 벵거(은퇴) 82승
5. 무리뉴(AS 로마) 77승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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