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집의 3타점이 큰 역할"…11안타→7득점 타선 폭발에 사령탑 대만족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김휘집의 3타점이 승기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7-1로 승리했다.

키움은 1회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수종이 2루타를 터뜨렸다. 로니 도슨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주형과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휘집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뽑았다.

키움은 5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5회말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송성문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계속된 2, 3루 기회에서 김휘집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6회말에는 이주형이 2사 1, 2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키움은 7회초 올라온 김재웅이 1실점 했지만, 7회말 임지열의 2루타, 예진원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김태진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수종은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김휘집은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4피안타 5탈삼진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8패)을 올렸고 김재웅(1이닝, 1실점)-조영건(1이닝)-이종민(1이닝)이 차례대로 올라와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후라도가 6이닝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고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선 박수종의 출루로 만든 기회를 후속 타자들이 점수로 잘 연결했다. 특히 김휘집의 3타점 활약이 승기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홍원기 감독은 "고척을 찾아주신 팬분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거 같다. 항상 감사드리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키움은 오는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후 1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13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144경기 정규시즌 여정을 마무리한다.

고척=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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