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여행 자부"…김대호X고규필X윤두준X조현아의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위대한 가이드'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위대한 가이드'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예린 PD를 비롯해 김대호 아나운서, 배우 고규필,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겸 배우 윤두준, 보컬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참석했다.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만이 아는 스폿으로 떠나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를 표방한다.

김대호, 고규필, 윤두준, 조현아의 첫 번째 여행지는 이탈리아다. 이탈리아 출신 알베트로가 가이드로 나서 보다 알차고 유쾌한 여행을 선보일 전망이다.

'위대한 가이드'의 관전 포인트는 '대한외국인들의 모국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이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여행을 넘어 문화와 역사까지 아우르며 깊이를 더한다.

김 PD는 여행자들을 선정한 기준을 묻자 "가이드와 함께하는 콘셉트를 확실히 살려 어색했으면 좋겠더라. 접점이 없는 여행자로 찾았다"고 알렸다.

"당장이라도 써먹을 수 있는 알짜 여행이라 자부한다. 여행의 많은 꿀팁을 얻어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 김 PD였다. 

김대호는 '위대한 가이드'의 여행판을 뒤흔드는 요주의 여행자로 거듭난다는 전언이다. 김대호는 "보통 대자연이나 극오지 위주로 여행을 다닌다. 유럽에는 잘 정돈된 건물이 있을 거라 짐작하고 가지 않았다. 알베르토 몬디를 따라다니며 생각을 잘못했다고 느꼈다. 직접 경험해본 유럽에 재밌는 조건이 많았다"고 터놨다.

"직장인으로서 일하러 간단 생각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여행자들과 생활하다보니 여행을 혼자 오롯이 즐기는 거도 좋지만 나누는 거도 좋단 경험을 얻어 의미 있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여행 초보인 맏형 고규필은 "여행을 많이 다녀본 적 없다. 성격이 게으르다"며 "가이드 여행을 하고 싶어 했는데 재밌었다. 현지에서 산 알베르토 몬디가 가이드를 해줘 편했다. 가는 장소마다 알베르토의 추억도 들었다"고 웃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알베르토가 가이드로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냉혹한 평가를 했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더 재밌어졌다"고 돌이키기도 했다.

데뷔 15년 차 하이라이트 리더로서 전 세계를 누벼온 윤두준은 "정신적으로도 몸도 편했다. 여행을 가게 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동 수단, 숙소 예약,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데 알베르토 몬디가 잘 조율해주고 정리해줘 쾌적한 여행이 됐다. 스트레스를 하나도 안 받아 너무나 편한 여행이었다"고 전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윤두준은 제일 학구적이었다. 아는 게 정말 많다. 제일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질문은 윤두준이었다. 호기심도 많더라. 우리를 잘 챙겨줬다"고 격찬했다. 

조현아는 '인간 주크박스'가 되어 귀호강과 함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정말 재밌게 잘 다녀왔다. 가수로서의 활동, '위대한 가이드' 모두 응원해주길 바란다"며 운 뗀 조현아는 "알베르토 몬디의 가이드로 다닌 여행은 '왜 거기 안 가?' 하는 데 빼고 다 가더라. 그런데 '왜 여기 가자고 한지 알겠다'고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알베르토 몬디는 경험치, 정보력, 센스를 두루 갖춘 1호 가이드를 자처해 활약한다. 알베르토 몬디는 "가이드라는 직업이 굉장히 어려운데 제대로 경험해봤다"며 "조현아가 처음부터 끝까지 지지해줬다. 제일 힘들 때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고 고마워했다.

"17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한국에서 이탈리아를 소개할 수 있는 게 영광이었고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 생각했다"는 알베르토 몬디는 "부담보다 좋은 기회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위대한 가이드' 1회는 16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한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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