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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일침을 가했다.
2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웃상인데 사람들이 만만하게 볼 때가 있다"는 사연자의 고민이 전해졌다. 이에 박명수는 "누가 뭐라고 하냐"며 "오히려 온 국민이 웃상이 될 때까지 위에서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이날 박명수는 "제가 생각해도 요새 제 인기가 난리가 아니다"라며 "특히 10대와 20대가 저를 좋아한다. 그래서 콘서트를 하려고 하는데 올림픽공원, 고척돔, 소극장까지 공연장이 다양하지 않나. 몇 석 규모면 관객이 꽉 찰지 모르겠다"고 고민거리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고척돔을 계약하려고 하는데 2만 명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게스트로는 다나카(개그맨 김경욱)이 등장해 박명수와 대화를 나눴다. 박명수가 다나카에게 "요즘 인기는 어떠냐"고 묻자 다나카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행히 쉬지 않고 일이 들어오고 있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다나카에게 "단독 콘서트 규모를 몇 석으로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상담했다. 그러자 다나카는 "본인 경력만 믿고 공연하다 실패한 사람들을 봤다. 그래서 콜라텍부터 시작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가 "몇 석 규모가 좋을 것 같냐"고 말하자 다나카는 "스탠딩으로 150석을 추천한다. 다나카도 초대해준다면 가겠다"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다나카가 나오면 몇 석 규모가 나올 것 같냐"고 묻자 다나카는 "지금의 분위기로는 200석이다"라며 박명수를 빵 터뜨렸다.
이어서 초등학생 청취자와 연결된 박명수는 딸 민서 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과의 통화에서 박명수는 "3학년이냐. 민서도 그때 제일 예뻤다"며 딸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 학생이 낸 넌센스 퀴즈를 다 맞히더니 "딸이 맨날 이런 퀴즈를 내서 잘 맞춘다. (청취자가) 너무 예뻐서 허그 해주고 싶다. 기회가 되면 꼭 만나자"라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이 청취자는 박명수가 "콘서트 규모를 몇 석으로 해야 꽉 찰 것 같냐"고 묻자 "200석"이라고 답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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