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김진규 감독 대행/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김진규 감독 대행이 충돌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슈퍼매치에서 0-1로 패했다.
승부는 후반 18분에 갈렸다. 서울은 주도권을 잡았지만 바사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공세를 펼쳤지만 서울은 끝내 수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진규 감독 대행은 경기 후 “많이 찾아와 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씻을 수 없는 패배다. 선수들은 추운 날씨에 최선을 다했지만 팬들이 승리를 기다렸고 실망감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골 결정력에서 밀렸다. 득점을 위해서 준비했던 부분이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득점을 해야 했는데 아쉬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이날 많은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위협적인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김 대행은 “분석을 했을 때 측면 크로스가 부정확하다고 느꼈다. 후반 막판에는 더 정확도가 떨어졌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라서 시간을 가지고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경기 막판에는 양 팀이 서로 충돌하는 장면이 있었다. 전진우에게 반칙을 당한 기성용이 볼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전진우를 강하게 밀쳤고 양 팀 선수들은 서로 엉키며 신경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서울의 스태프가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팔로세비치와 고승범의 신경전/마이데일리 유진형 기자
김 대행은 “성용이가 부딪히는 장면이 있었다. 굳이 많은 팬들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줄 필요는 없었다. 어린 친구들도 많이 왔는데 나와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이미 순위가 확정된 대전과 최종전을 치른다. 김 대행은 “많은 선수를 바꿀 수는 없을 것 같다. 1군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갈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
상암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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