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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엘링 홀란드가 대기록을 쓴 가운데 맨시티가 리버풀과 비겼다.
맨시티는 2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리버굴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1-2위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경기에서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홈팀 맨시티는 에데르송, 카일 워커, 후뱅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나단 아캐, 로드리, 베르나르도 실바,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든, 제레미 도쿠, 엘랑 홀란드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리버풀은 알리송 베케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조엘 마팁, 버질 반 다이크,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커티스 존스, 디오구 조타,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가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간결한 패스 플레이와 방향 전환을 바탕으로 리버풀의 수비를 공략했다. 맨시티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알리송의 킥 미스를 포든이 차단해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알리송이 다시 막아냈다.
리버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살라가 크로스를 올렸고 누녜스가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에데르송이 막아내면서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먼저 리드를 잡은 팀음 맨시티였다. 전반 27분, 알리송의 킥이 정확하게 이어지지 않으면서 아케가 볼을 따냈고 홀란드에게 패스했다. 홀란드는 박스 안에서 빠른 타이밍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홀란드는 이날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48경기 만에 50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최단기간 50골 역대 1위 기록으로 괴물과 같은 득점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리버풀은 공격의 마무리 과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41분 맨시티에 역습을 내줬다. 알바레스의 슈팅이 벗어나면서 위기를 넘겼지만 공격이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으면서 맨시티에 기회를 내줬다.
맨시티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7분 도쿠가 왼쪽 측면을 무너트린 후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알바레스가 원터치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맨시티는 후반 22분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에서 알리송이 놓친 볼을 디아스가 밀어 넣었지만 아칸지의 알리송을 향한 경합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리버풀이 모처럼 반격에 나섰다. 후반 26붅 살라의 침투 패스를 받아 누네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을 했지만 에데르송이 막아냈다.
리버풀은 결국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35분 살라가 순간적으로 중앙에 가담해 침투하는 아놀드에게 패스했다. 아놀드는 빠른 타이밍의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8분까지 양 팀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지만 추가골은 없었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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