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0 승리가 불가능한 팀"→승리 위해선 2골 필요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3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수비 불안이 지적받고 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전반 22분 로 셀소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아스톤 빌라의 파우 토레스와 왓킨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BBC의 해설가로 활약 중인 저메인 제나스는 토트넘의 수비 불안을 지적했다. 토트넘에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미드필더로 활약한 저메인 제나스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280경기에 출전해 32골 26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2007-08시즌 토트넘의 리그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제메인 제나스는 "토트넘이 승리하기 위해선 2골을 넣어야 한다"며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사실상 B팀이 출전했다. 센터백 로메로와 판 더 벤이 결장했고 주축 미드필더인 매디슨, 사르, 비수마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은 매디슨의 부재에도 꾸준히 득점 기회를 만들고 있는 것은 인상적이다.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경기 초반 2-0으로 앞설 수 있었고 울버햄튼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그런 기회가 있었다"면서도 "토트넘은 로메로와 판 더 벤이 없으면 어떤 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하지 못할 것이다. 토트넘이 두 번째 골을 넣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저메인 제나스는 "지금은 누구도 토트넘에 대해 진정한 토트넘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의 주축 선수들이 복귀하면 프리미어리그 탑4에 재진입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2명이 퇴장 당하는 등 고전끝에 1-4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미드필더 매디슨과 수비수 판 더 벤이 나란히 부상 당했고 로메로는 엔조 페르난데스에 거친 태클을 가해 퇴장 당했다. 토트넘은 매디슨과 판 더 벤의 부상 공백 뿐만 아니라 로메로가 퇴장 징계로 인해 3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울버햄튼을 1-2 역전패로 마쳤고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1--2 역전패를 당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아스톤빌라전에서 3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호이비에르의 패스와 함께 상대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13분에는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볼을 밀어 넣었지만 다시 한 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9분 팀 동료 포로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을 마친 후 "팬들에게 미안하다. 3연패는 우리가 원했던 상황이 아니다. 우리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주장으로서 우리팀의 모든 선수는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우리는 기회를 만들어냈고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냈다"며 "우리가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더 통제해야 한다. 1-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몇 차례 실수를 하며 경기 운영이 느려졌고 실점했고 오프사이드도 선언됐다. 경기가 지연되면서 우리의 템포를 잃었다. 아스톤 빌라가 기회를 얻도록 허용했다. 하프타임 직전에 세트피스로 실점하면 경기가 어려워진다.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더 강해야 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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