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지로나, 28일 빌바오와 무승부
레알 마드리드, 다시 선두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잘나가던 지로나가 홈에서 승리를 놓쳤다. 그 사이 레알 마드리드가 승전고를 울리며 선두를 탈환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위로 점프했고, FC 바르셀로나는 4위로 추락했다.
지로나가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28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펼쳐진 2023-20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승점을 나눠 가졌다.
4-4-1-1 전형을 기본으로 4-2-3-1을 들고 나온 빌바오와 맞섰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고, 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잡아냈다. 우크라이나 출신 윙어 빅토르 치간코프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 12분 가나 출신 공격수 이나키 윌리엄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최근 5연승 상승세가 꺾였다. 홈에서 리드를 잡고도 승리를 날리며 승점 3을 얻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11승 2무 1패 승점 35를 마크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승무패 승점 모두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15를 마크해 +22의 레알 마드리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에 랭크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지로나가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위로 치고 올라갔다. 아틀레티코는 26일 홈에서 레알 마요르카를 1-0으로 꺾었다. 간판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의 결승골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10승 1무 2패 승점 31을 마크했다. 같은 승점의 바르셀로나를 4위로 끌어내렸다. +18 골득실을 기록해 +13의 바르셀로나를 제쳤다. 레알 마드리드와 지로나보다 1경기를 덜 치러 선두 싸움에 본격적으로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셀로나는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알 바예카노와 1-1로 비겼다. 원정에서 고전 끝에 끌려가다 경기 막판 상대 수비수 자책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이뤘다. 승점 1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아틀레티코에 추월을 허용하고 4위로 내려앉았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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