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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폴 로빈슨(44)이 트레보 찰로바(24·첼시) 영입 실패를 확신했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10경기 무패로 1위를 달리던 토트넘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토트넘은 26일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13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어느덧 3연패로 순위로 5위로 내려갔다.
어느 때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선수 보강이 중요해졌다. 여러 포지션 가운데 토트넘이 가장 영입을 원하는 위치는 중앙 수비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빌라전에서 사이드백인 에메르송 로얄과 벤 데이비스를 중앙 수비진으로 구성했다.
이유는 중앙 수비수 연속된 이탈 때문이다. 미키 반 데 반은 부상으로 올해는 경기에 나설 수 없고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이날 경기까지 퇴장 징계로 출전이 불가능했다. 벤치에 에릭 다이어가 있었으나 여전히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어 4명의 사이드백 선발 출전을 택했다.
최근 토트넘과 링크가 난 수비수는 찰로바다. ‘풋볼 인사이더’를 포함한 영국의 매체들은 “토트넘이 찰로바에 관심이 있으며 1월에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찰로바는 첼시 유스 출신으로 2021-22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했다. 190cm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태클과 볼 차단에 강점을 보인다. 또한 중앙 수비뿐 아니라 사이드백도 소화가 가능하다. 첼시 팬들의 기대를 받는 시기도 있었으나 부상과 경기력 하락이 겹쳤고 이번 시즌에는 아직도 리그 출전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로빈슨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의 영입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로빈슨은 “역사적으로 토트넘과 첼시는 거래를 하지 않는 팀이다. 두 팀 사이의 선수 이적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라이벌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찰로바 같은 선수들은 경기에 나서고 싶을 것이고 더 큰 유럽 무대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이다. 피카요 토모리를 봐라. 그는 첼시를 떠나 AC밀란으로 갔고 최고 수준에서 뛰고 있다. 토트넘에서는 찰로바를 볼 수 없을 것”이라며 다른 선택을 예상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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