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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거미가 남편 조정석과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명품 발라더 거미가 출연해 결혼 6년 차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이상민은 "김범수 씨 빼고 결혼의 경험들이 다들 있지 않나"라더니 "그런데 범수 씨가 최대한 결혼을 미루고 싶다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상민은 김범수에게 "만약 김범수 씨가 결혼을 하게 되면 '이것만은 지켜줬으면 좋겠다'라는 게 있나"라고 물었다.
김범수는 "다른 것보다 나는 MBTI로 말하자면 극 I(내향형)에 혈액형은 A형"이라며 "그러다 보니 사실 지금도 되게 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소모가 된다. 반드시 혼자서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걸 '너 혼자서 뭐 하려고'라며 오해할 수 있지 않나. 그런데 나는 혼자 있고 싶다고 하면 무조건 그냥 정말 혼자 쉬고 싶은, 충전하고 싶다고 생각해 주면 된다. 그걸 '내가 귀찮아졌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싸우게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김범수는 "다른 건 다 맞출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도 버려드리면 되고 다 할 수 있는데 이건 안되더라. 나 혼자 있는 시간을 잠깐이라도, 잠깐씩 숨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며 "반나절이라도"라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거미에게 "만약에 조정석 씨가 '나만의 시간을 좀 갖고 싶다'라고 하면"이라고 물었다. 거미는 탁재훈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항상 갖고 싶어 하신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사랑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상민은 거미에게 "여전히 행복하죠?"라며 "어쨌든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야 하지 않나. 해결하려면 작은 다툼은 일어난다"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거미는 "맞다, 대화를 해야 한다"며 "우리는 행복하다. 그리고 싸워도 하루도 안 간다. 무조건 푼다"라고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다.
한편 거미와 조정석은 5년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거미는 1981년 4월 8일 생, 조정석은 1980년 12월 6일 생으로 두 사람은 1살 차이가 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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