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 유튜버' 나름, 임신+혼인신고 동시 발표 "♥남편은 많이 먹는 것 몰라" [마데핫리뷰]

250만 먹방 유튜버 나름, 임신과 혼인신고 깜짝 발표
태명은 체리·태몽은 검은 잉어…지난달 29일 혼인신고
나름, 신랑에 대해 "공감형성 잘되고 내 직업 잘 이해해"

유튜브 채널 '나름TV'. / 유튜브 채널 '나름TV'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나름TV'. / 유튜브 채널 '나름TV'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유튜버 나름이 임신과 혼인신고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나름TV'에는 '혼인신고, 그리고 임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나름은 다소 정돈되지 않은 상태의 방에서 노란 후드티를 입은 채 등장했다. 그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 나랑이(구독자 애칭)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까 진짜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고민을 하다가 좀 꾸며내기보다는 원래 나름의 모습의 인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평상시 다를 것 없는 후드티에 본가에 어질러져있는 방에서 영상을 찍고 있다"며 "이 또한 사람 사는 이야기 아니냐. 내 오랜 벗인 우리 나랑이 여러분께 어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보통날의 나름 이이고 싶었다. 그냥 내 삶의 흘러가는 하루"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름은 초음파 사진을 꺼내 들더니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임신했다. 나에게 아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 성별은 아직까지는 모르고 태명은 체리다. 왜 체리냐면 '태명? 뭘로 하지?' 하다가 딱 체리옷을 입고 있는 아기가 보였다"며 "엄청나게 커다란 잉어 꿈을 꿨다. 검정색깔 잉어인데 내 상체만 해서 나한테 몸통 박치기를 막 했다"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임신 발표에 당황했을 구독자들을 예상한 듯 나름은 "'엊그제까지만 해도 부모님께서 너 연애 못한다고 제발 시집 좀 가라고 하지 않으셨냐', '결혼도 아니고 임신이라고? 그걸 이제야 이야기한다고?'라며 여기저기서 여러 가지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며 "내가 여러분께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건 이 영상으로 내 직계가족 빼고는 처음으로 알리는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나름은 남편에 대해 "신랑이 되실 분 같을 경우 나랑이 여러분이 엄청 궁금해하실 것 같다. 나는 사람을 볼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책임감이다. 내가 살다 보면 고난과 역경이 분명히 있을 거다. '나는 우리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일어나야 한다' 그런 책임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설명한 뒤 "일단은 합격시켜 달라"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굉장히 공감형성이 잘 되고 또 나의 직업에 대해서 너무 이해를 줘서 좋다. 사실은 공감과 이해보다는 식욕이 정말 없는 친구다. 찬밥과 반찬 하나만 있으면 밥을 먹을 수 있다"며 "내 신랑이 될 사람은 유튜브에 일체 관심이 없다. 내가 누군지도 몰랐다고 한다. 행인 분이 지나가다 '맞죠?' 했을 때 '네, 맞아요' 했다가 '뭐가? 뭐가 맞는데?' 하다가 유튜버인 줄 알게 된 케이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튜브 채널 '나름TV'. / 유튜브 채널 '나름TV'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나름TV'. / 유튜브 채널 '나름TV' 영상 캡처

그러면서 "지금 제일 시련인 것이 많이 먹는 것을 모른다. 내가 항상 신랑을 만날 때는 미리 밥을 먹거나 아니면 데이트를 하고 와서 밥을 먹었다. 1인분도 아닌 0.5인분을 먹었다"며 "나중에 남편이 식비로 월급 다 나갔다고 사기결혼이라고 주장해도 모르겠다. 내 식비는 내가 내겠다. 그래도 내 유튜브는 계속 영원히 보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먹방 유튜버인 나름은 "임신을 하고 검색을 해보니 임산부는 이것도 저것도 먹는 걸 조심해야 한다는 게 굉장히 많더라. 아무래도 먹방을 하다 보니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고 여러 가지 찾아봤다"며 "체하거나 병이 났을 때 약물치료의 어려움이 있어서 자제하라는 거지 괜찮다고 했다. 평상시처럼 계속 활동하고 있는 게 가장 좋은 상태라고 해서 좀 먹었더니 입덧이 없다"라고 남다른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상의 끝무렵 나름은 자신의 혼인신고서도 공개했다. 그는 "이거 혼인신고서인데 보이냐. 접수 2023년 11월 29일. 나 정말 등록하자마자 여러분들께 날아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굉장히 좀 낯설다. 집이라는 개념은 여태까지 스튜디오 겸 내가 쓸 수 있는 작은 방 하나면 됐다. 그런데 여기를 살림살이로 채워 넣을 생각을 하니 여러 가지 고민도 너무 많다"며 "내가 준비를 했던 경우가 아니다 보니 임신이나 육아에 대한 기초 상식도 너무 부족하다. 배워야 할게 많기 때문에 살림과 육아고수 나랑이 여러분이 댓글로 많이 알려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나름은 1994년 3월 4일 생이다. 먹방과 맛집 탐방이 주 콘텐츠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약 25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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