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가 1차 치료제로서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렉라자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존스앤드존슨(얀센)은 목표 매출치를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 2배로 잡았다.
6일 NH투자증권은 존스앤드존슨이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를 분석한 리포트를 내놓았다.
지난 2018년 유한양행은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에 신약후보물질이었던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했다. 존슨앤드존슨은 ‘리브리반트+화학요법+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얀센 추정 (리브리반트+렉라자) 2027년 매출은 26억달러로 컨센서스(13억달러) 2배”라며 “전세계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1차 치료 시장점유율 50%를 목표로 하는데, 이는 경쟁사 제품 타그리소보다 높은 점유율이다”고 설명했다.
존스앤드존슨은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작은 환자군에서 시작해 점차 큰 환자군으로 확장하고, 동시에 1차 치료 요법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향후 렉라자가 미국에 출시된다면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기술료를 받을 수 있다.
얀센은 2027년 매출 목표에 대한 근거로 전체 생존(OS) 등을 제시했다. 또한 mOS(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을 내년 말 즉 출시 시점 즈음 공개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유효성 측면에서 중요한 것은 OS인데, 얀센은 OS 데이터가 통계적 유의성 있게 나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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