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부작용→재수술 실패" 종말이 곽진영 '심경 고백'[특종세상]

눈 성형수술 부작용과 재수술 실패에 대해 입을 연 배우 출신 갓김치 CEO 곽진영./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눈 성형수술 부작용과 재수술 실패에 대해 입을 연 배우 출신 갓김치 CEO 곽진영./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1992년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MBC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천방지축 막내딸 '종말이'를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출신 갓김치 CEO 곽진영이 눈 성형수술 부작용과 재수술 실패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곽진영은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곽진영은 어머니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갓김치 판매장으로 출근했다. 이어 "공장에서 엄마랑 저랑 있으려고 했는데 주말마다 손님들이 갓김치를 찾으러 오셔서 어쩔 수 없이 매장을 준비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한 후 손님들의 기념사진 요청을 흔쾌히 들어줬다.

지금은 자신을 잊지 않고 찾아와주는 사람들이 고맙지만 한때는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부담스러웠다는 곽진영.

눈 성형수술 부작용과 재수술 실패에 대해 입을 연 배우 출신 갓김치 CEO 곽진영./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눈 성형수술 부작용과 재수술 실패에 대해 입을 연 배우 출신 갓김치 CEO 곽진영./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그 이유에 대해 곽진영은 "제가 그때 가수 엄정화 씨처럼 눈을 크게 해달라고 했다. 귀여운 종말이 이미지가 싫어서 그랬는데, 성형수술이 잘못됐다. 눈을 뜨고 감아야 하는데 조직을 너무 많이 잘라서 눈을 못 뜨게 한 거야. 그래서 고치려고 병원을 많이 다녔다. 6개월 쉬고, 1년 쉬고 했는데 재수술이 또 잘못됐다"며 때문에 대인기피증에 우울증까지 생겼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곽진영 어머니는 "하늘이 무너진 것 같았다. 우리 딸 백일 사진 봐. 눈이 동그랗고 얼마나 예뻐. 아기를 낳았을 때 눈밖에 안 보였다. 그 예쁜 눈을..."이라며 "딸도 심적으로 고통이 많았지. 우리 가족 모두. 자식이 그렇게 있으면 부모 마음은 몇 배 더 아프지. 제가 땅을 치고 울었다"고 당시 심경을 공개했다.

곽진영은 이어 "받아들이면 편해지더라고. 자꾸 생각하면 뭐해. 옛날은 옛날인데. 옛날로 되돌아갈 수 없잖아. 지금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해야지. 과거를 생각하면 우울증 생겨서 못 산다. 미쳐버린다"고 과거를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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