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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프랑스 중부 디종에서 열린 '미스 프랑스 2024' 대회에서 짧은 머리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했다. 103년 대회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우승 왕관을 쓴 참가자는 이브 질(20). 인도양에 위치한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 출신인 이브 질은 검고 짧은 머리로 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대회에 유일하게 숏컷을 하고 참가한 이브 질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개성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또 "긴 머리를 한 아름다운 참가자에 익숙하지만, 나는 중성적인 외형을 선택했다"며 "여성은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다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미스 프랑스' 대회는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강요한다는 비판에 지난해 지원자가 24세 이상의 미혼이고 출산 경험이 없어야 한다는 규정을 폐지했다. 이브 질의 수상에 대해서도 주최 측은 "다양성의 승리"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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