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도하] 신태용과의 새로운 역사! 인도네시아 '붉은 악마' 떴다...위대한 도전 기대감 UP!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을 찾은 인도네시아 팬들/최병진 기자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을 찾은 인도네시아 팬들/최병진 기자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최병진 기자] 인도네시아팬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2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 16강전을 치른다.

위대한 도전에 나서는 신태용 감독이다. 인도네시아는 ‘도하의 기적’을 일으키며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을 꺾었지만 이라크와 일본에 패하며 1승 2패로 조 3위에 머물렀다.

3위팀 중 상위 4개팀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다. 인도네시아는 경쟁을 펼치는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이 1-1로 비기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토너먼트 무대에 오르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신태용 감독은 “호주는 피지컬이 매우 뛰어난 팀이다.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앞으로의 대진 또한 흥미롭다. 신태용 감독이 호주를 꺾고 8강에 오를 경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로메르토 만치니 감독의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승자와 맞대결을 갖는다. 한국과의 맞대결도 가능한 상황에 “8강에서 개려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은 경기 전부터 인도네시아 팬들로 가득했다. 역사적인 첫 16강 경기를 기다리는 인도네시아 팬들은 빨간 옷을 입고 인도네시아 국기 깃발을 흔들며 현장을 즐겼다. 경기장 좌석 또한 벌써부터 빨간 유니폼을 입은 인도네시아 팬들이 곳곳에 보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역사가 계속되길 바라는 축제의 현장이다.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을 찾은 인도네시아 팬들/최병진 기자

도하(카타르)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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