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로다주, “DC ‘배트맨’ 빌런 지원했다가 떨어져”[해외이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8)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 오디션에 참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최근 시네마테크 패널로 출연해 놀란 감독과 함께 ‘배트맨 비긴즈’의 빌런 스케어크로우 캐릭터를 함께 논의했다고 털어놓았다.

로다주는 결국 거절 당했고, 킬리언 머피가 스케어크로우를 연기했다.

로다주에게는 전화위복이었다. 그는 3년 뒤인 2008년 ‘아이언맨’에 캐스팅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어벤져스:엔드게임’(2019)을 끝으로 MCU를 떠났지만, 팬들은 여전히 그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로다주는 ‘배트맨 비긴즈’에서 놀란 감독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오펜하이머’로 만나 절정의 연기력을 뽐냈다.

그는 극중에서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에 시기와 질투를 느끼는 미국 원자력위원회 의장 루이스 스트로스 제독 역을 빼어나게 소화했다.

결국 로다주는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으며 내달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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