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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뉴캐슬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 리그 경기의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다. 이에 부인(약혼녀)인 이탈리아 유명 방송인 딜레타 레오타가 환호했다. 하지만 카리우스는 무려 4골을 내주며 1-4 패배의 원흉이 됐다.
리그 8위팀 뉴캐슬은 25일 새벽 런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6라운드 아스널과 원정경기를 펼쳤다. 아스널은 3위에 있는 팀이다. 아스널은 반드시 이겨, 선두 리버풀을 추격해야하기에 베스트를 투입해서 뉴캐슬전에 나섰다.
그런데 뉴캐슬은 팀의 제 3골키퍼인 로리스 카리우스를 선발로 출장시켰다. 이같은 소식에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부인 딜레타 레오타가 바다건너서 남편(약혼남)을 응원하는 모습을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더 선은 25일 ‘자랑스러운 딜레타 레오타가 남편 로리스 카리우스를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리우스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물론 지난 해 이맘때 카리우스는 뉴캐슬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골문을 지켰다. 당시 맨유가 우승했는데 리그 경기가 아니라 리그컵 대회에서 선발 출장했다.
뉴캐슬에는 주전 골키퍼가 있다. 마르틴 두브라브카인데 갑작스런 병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또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인 닉 포프도 뉴캐슬 소속이지만 부상으로 인해 장기 결장중에 있다. 어쩔수 없이 에릭 하우 뉴캐슬 감독의 선택지는 카리우스 밖에 없었다.
두 주전 골키퍼의 부상으로 인해 카리우스는 2018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 모습에 부인 레오타는 이탈리아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레오타는 유명한 이탈리아 방송인이다. ‘축구 여신’으로 부리며 카리우스에 푹빠졌다. 남편보다 더 유명하다. 카리우스의 약혼녀는 미모의 방송인인 딜레타 레오타이다. 현재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DAZN이라는 방송사에서 경기전 인터뷰를 진행한다. 라디오 리포터도 겸한다.
두 사람은 지난 해 데이트를 시작했고 크리스마스 때 약혼을 했다. 그리고 레오타는 지난 8월 예쁜 딸을 낳았다.
900만이 넘는 소셜미디어 팬들을 갖고 있는 레오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스토리에 딸 아리아를 품에 안고 카리우스를 응원하는 사진을 올리며 선전을 기원했다. 레오타는 하트 이모티콘과 남편을 응원하는 캡션을 붙였다.
한편 뉴캐슬의 3순위 골키퍼인 카리우스는 독일 마인츠에서 활약한 뒤 2016-17시즌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3시즌 동안 49경기에 출전한 후 베식타스, 우니온 베를린을 거쳐 2022년 뉴캐슬로 이적했다. 이날 경기가 이적 후 두 번째 선발 출전인 셈이었다.
카리우스는 지난 2017-18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두 번의 실수를 범해 팀의 1-3 패배를 당한 후 ‘기름손’으로 불린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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