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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맨유 감독과 안토니./게티이미지코리아
아약스시절 안토니.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안토니는 2022년 9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원래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뛰던 그를 맨유는 8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것이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 5년이었다.
안토니의 이적에는 스승이 큰 역할을 했다. 바로 현재 맨유 감독을 맡고 있는 에릭 텐 하흐가 아약스 감독 시절 고국 브라질 팀에서 뛰고 있던 그를 영입했다. 텐 하흐가 맨유로 이적한 것이 2022-23 시즌을 앞둔 6월말이었고 이후 2개월여만에 안토니를 이적시켰다.
안토니에 대해서 무한 신뢰를 갖고 있는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텐 하흐의 후광을 받으며 맨유 유니폼을 입은 안토니는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실패작’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하지만 텐 하흐는 안토니에 대해서 “잠재력이 있는 선수이다. 현재 그 잠재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두둔했다. 물론 안토니에게는 경고를 내렸다고 데일리 스타가 25일 보도했다.
팬들과 전문가들은 안토니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지난 한 시즌 반동안 부진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올 시즌 단 한골도 넣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까지 다 합해도 지금까지 넣은 골은 총 8골이 전부이다.
이렇다보니 전문가들의 지적을 텐 하흐가 부정할 수는 없다. 텐 하흐도 안토니가 몸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하지만 텐 하흐는 안토니가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같은 부정적인 평가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안토니가 맨유 유니폼을 입었을 때 만해도 팬들의 기대는 컸다. 아스널과의 맨유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3-1로 승리하는데 기여, 팬들은 안토니가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기대가 큰 탓에 실망도 큰 것일까. 안토니는 이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19경기에서 아직 단 한 골도 어시스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믿어지지 않는 성적이기에 전문가들은 실패작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 그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나는 그의 재능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록 현재 부진하지만 분명히 그의 재능이 발휘되는 날이 올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드러낸 것이다.
텐 하흐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안토니이기에 부진하지만 계속해서 출장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언론은 예상했다. 하지만 구단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구단이 그를 대체할 공격수를 투입할 것으로 지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안토니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전후반을 모두 뛴 경기는 한 게임 밖에 없다. 텐 하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방증이다.
텐 하흐는 “안토니는 앞으로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하지만 팀내에는 경쟁자가 있다. 안토니는 자신의 재능을 보여야 한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이다”며 “21살인 아마드 디알로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살 오마리 포슨도 잘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안토니의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토니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텐 하흐 감독도 어쩔수 없이 대체 카드를 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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