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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2월의 괴담'일까. 최근 연예계에 잇따른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2월에만 벌써 세 커플이 이혼 소식을 알리며 안타까움을 남겼다.
29일 가수 벤(32·본명 이은영)이 남편인 W재단 이욱 이사장(35)과 이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벤의 소속사 BRD엔터테인먼트는 마이데일리에 "벤이 지난해 말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맞다. 남편인 이욱 이사장의 귀책 사유로 이혼을 결정했으며 딸의 양육권은 벤이 갖는다"고 전했다.
벤은 지난 2019년 9월 이욱 이사장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벤의 소속사 관계자는 "벤이 최근 이욱 이사장과 만남을 시작했다.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두 사람은 2021년 6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해 3월 딸을 품에 안았다.
벤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3일 전 자신의 계정에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자 이제 시작이야'라는 문구를 적어 게시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됐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후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29일에는 배우 허동원의 이혼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허동원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허동원이 이혼한 사실이 맞다"며 "추가적인 사항은 배우의 사생활로 답변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허동원은 지난해 5월 SBS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전 아내와의 첫 만남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서로 안 지는 오래된 사이다. 그 사람 주변을 계속 맴돌다 '당신을 꽤 오래 전부터 좋아했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며 교제한 첫날 웨딩사진을 찍었다는 사연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우 황정음의 이혼 소식은 지난 22일 전해졌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 씨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다.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한 차례 파경 위기를 겪었으나, 2021년 7월 재결합 후 이듬해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황정음은 이혼 후에도 당당한 행보를 보였다. 그는 최근 자신의 계정에 "난 영돈이 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 피우는 거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 한다"는 댓글에 "너 책 좀 읽어라. 이럴 시간에 돈을 벌던지"라며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 네가 뭘 안다고 주둥이를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피우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이들은 무슨 죄냐. 용서해"라는 댓글엔 "나는 무슨 죄냐"라며 되묻기도 했다.
스케줄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중이다. 그는 이혼 소송이 발표된 당일에도 새 드라마 '7인의 부활' 포스터 촬영에 임하는 것은 물론, '7인의 탈출' 촬영에 임할 뿐 아니라 웹예능 '짠한형' 출연 소식까지 알리며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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