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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사카가 지속적인 재활을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 캠프를 떠나 아스널로 복귀했다. 사카는 부상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추가 발탁은 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브라질, 벨기에와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 사카 이탈로 인해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은 워낙 좋은 멤버들을 보유하고 있고, 사카 공백이 결정적이지는 않다. 그리고 반드시 결과를 낼 필요가 없는 친선경기다.
오히려 '빨간불'이 켜진 쪽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현재 EPL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승점 64점을 선두. 하지만 불안하다. 2위 리버풀이 승점 64점이고, 3위 맨체스터 시티가 63점이다. 역대급 우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2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 사카의 공백은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사카는 아스널의 에이스다.
특히 오는 4월 1일 아스널은 맨시티와 EPL 30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우승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빅매치다. 이 경기에 사카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아스널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우승 희망이 또 사라질 수 있다. 아스널에게 불운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정말 우승하기 어렵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사카가 빨리 돌아오기를 기도하는 것뿐이다.
영국의 '익스프레스' 등 언론들은 그래서 아스널을 더욱 걱정하고 있다. 이들 매체는 "아스널이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사카는 부상으로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아스널로 복귀했다. 아스널은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도전을 계속하기 위해 사카의 빠른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맨시티와 경기에서 몸이 돌아오기를 희망할 것이다. 사카는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6골13도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카가 없는 아스널은 맨시티와 경기에서 리그 1위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 지난 시즌도 아스널은 잘 나가다가 맨시티에게 대패를 당하며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부카요 사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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