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올 시즌 종료 이후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90min은 26일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잃었고 두 수비수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시작됐다'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상황은 극도로 혼란스럽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경기에서 거의 100% 활약하며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하지만 두 선수의 점점 부진한 활약으로 인해 시즌 후반기 센터백 서열은 완전히 뒤집혔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선 데 리트와 다이어가 수비진을 구성하며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상황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이적설이 점점 더 많이 거론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새 감독이 어떤 계획을 세우는지에 따라 수비진의 거취가 영향받을 것이다. 데 리트에게도 적용되는 부분이다. 데 리트는 주전을 되찾기 이전에 이적설이 꾸준했다'며 그 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포지션 경쟁에서 뒤쳐진 수비수의 이적설이 끊임 없었던 것을 조명했다.
90min은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우파메카노의 이적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실수가 많았다. 우파메카노에 대한 인내심은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대해선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90min은 올 시즌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방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우파메카노를 지목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해야 하는 선수는 우파메카노다. 우파메카노는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인다. 하지만 큰 실수를 반복적으로 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파메카노의 활약은 롤러코스터 같다. 이미 많은 팬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머리털이 곤두서는 실수를 반복적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우파메카노는 지난달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이어 보훔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잇달아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파울을 범하며 퇴장 당했다. 우파메카노는 2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도 모자라 퇴장까지 당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휴식 없는 경기 출전으로 혹사 우려까지 있었던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의 잇단 선발 제외 이후 이적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지난 23일 '김민재는 인터밀란이 원하는 꿈의 선수다. 인터밀란은 이미 앞을 바라보고 있다. 인터밀란의 다음 이적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센터백을 찾는 것이다. 팀을 이끌 선수가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인터밀란이 단 한 명의 수비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은 선수다. 2022년 PSG가 인터밀란의 슈크리니아르를 영입했을 때 인터밀란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사실상 자리를 잃었고 언론과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도 지금의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 앞으로 몇 주 동안 김민재의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할 것이다. 인터밀란은 관심있는 눈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지 1년이 채 되지 않는 선수를 이적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임대 옵션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