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임주현 부회장.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미그룹은 창업주의 장녀인 한미사이언스 임주현 사장(전략기획실장)을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27일 밝혔다.
임 부회장은 2004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인적자원개발 부서를 거쳤다. 2000년대 말부터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을 도와 신약개발과 신약 라이선스 계약 부문, 경영관리본부 등을 책임져왔다.
임성기 선대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임 부회장은 임 회장 평생의 신념이었던 ‘R&D(연구&개발)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해 임 선대 회장을 계승할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사내·외에서 받아왔다.
‘한미-OCI 통합’을 두고 최근 장·차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와 경영권 분쟁 중 모친 송영숙 회장은 임주현 사장을 후계자로 공식 지목했다. 한미그룹 5개 계열사 대표와 한미약품 본부장 4명 등 책임 리더들도 임 부회장을 그룹의 차세대 리더로 추대했다.
한미그룹은 이날 한미약품 대표이사 박재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박 사장은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다수의 개량신약 개발에 참여했다.
한미그룹은 “박재현 대표의 사장 발령으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각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 본부장으로 이어지는 체제를 통해 보다 안정된 경영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며 “OCI그룹과의 통합 이후 글로벌 한미 비전 달성을 위한 리더십 토대가 탄탄히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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