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벌써 MVP 레이스 탈락?” 다저스 5048억원 만능 유격수 때문이라고? 역대급 2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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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1사 2,3루 LA 오타니가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가 벌써 MVP 경쟁서 탈락하나?”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올해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는, 과감한 예상을 한 매체가 등장했다. 미국 에센셜리 스포츠다. 이 매체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여러 현실적인 이유를 들며 오타니를 MVP 레이스에서 끌어내렸다.

2024년 3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LA 야마모토와 오타니가 더그아웃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오타니는 올해 이도류를 하지 않는다. 최근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지만 투수로는 2025시즌에 돌아온다. 올해는 타격만으로 승부를 본다. 올 시즌에도 여전히 오타니는 잘 한다. 20경기서 82타수 28안타 타율 0.341 4홈런 10타점 15득점 OPS 1.019다.

그러나 에센셜리 스포츠는 “오타니가 MVP에 선정된 시즌(2021년, 2023년)마다 이도류로 탁월했다.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오타니는 두 시즌 모두 0.900 이상의 OPS와 3.50 미만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그는 지명타자로만 경기를 할 것이고, 그의 큰 타격을 넘어 경기에 대한 그의 영향을 제한한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2021년부터 투타 모두 맹활약했다. 2022년의 경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당시 62홈런)의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홈런 기록이라는 임팩트 때문에 수상에 실패했을 뿐, 이도류로 평균 이상의 퍼포먼스만 내면 MVP는 ‘자동’이었다. 다른 MVP급 선수들은 투타, 한 가지만 하기 때문에, 오타니의 두 배의 퍼포먼스는 확실한 차별점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오타니는 타자로서 압도적 성적을 내지 못하면, MVP 수상을 장담할 수 없을 전망이다. 실제로 올 시즌 오타니의 팀 동료 무키 베츠가 시즌 초반 ‘크레이지 모드’다. 20경기서 80타수 31안타 타율 0.388 6홈런 18타점 22득점 OPS 1.190. 오타니도 잘하는데 베츠는 더 잘한다. 오타니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이다.

베츠는 실제 메이저리그 전체 기준 타율, 최다안타, 득점 1위, 출루율 2위, 장타율 3위, 홈런, 타점 4위다. 서울시리즈 기준 시즌 개막 1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양 리그 통틀어 가장 빼어난 선수를 뽑는다면 단연 베츠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오타니는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하는 동안 MVP를 수상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도류로서 모범적인 플레이는 지명타자로서 2024시즌에 그 상을 수상하는 걸 어렵게 만든다. 게다가 그의 동료 베츠는 현재 MVP 레이스에서 가장 좋은 선수”라고 했다.

그러나 에센셜리 스포츠는 오타니가 역대급 2위가 될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그는 MVP가 되지 못하겠지만, 확실히 최고의 한 방을 날릴 것이다. 심지어 MVP 투표에서도 높은 순위로 마칠 것이다. 다소 느린 출발 이후 그의 시즌이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보는 건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했다.

2024년 3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LA 오타니가 더그아웃에서 투수 데이터를 살피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에센셜리 스포츠는 그 근거로 최근 오타니가 미즈하라 도박 스캔들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점을 짚었다. 오타니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미국 언론들은 그렇지는 않다고 봤다. 그러나 혐의를 완전히 벗은 현 시점에서, 오타니가 타격에 더욱 집중해 더 좋은 성적을 올릴 환경은 마련됐다고 봐야 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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