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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는 탁월한 작사 능력으로 유명하다. 미국 일부 대학에서는 그의 글과 음악을 연구하는 전공 과목이 생겼을 정도다. 그의 이러한 능력이 미국의 천재시인 에밀리 디킨슨(1830-1886)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람들이 자신의 족보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앤세스트리(Ancestry)’라는 이름의 회사는 최근 NBC 투데이를 통해 “스위프트와 디킨슨은 모두 17세기 영국 이민자(스위프트의 9대조 할아버지, 코네티컷주 윈저의 초기 정착민이었던 디킨슨의 6대조 할아버지)의 후손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위프트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공개적인 발언에서 디킨슨을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2022년 한 시상식장에서 “내 가사가 에밀리 디킨슨의 증조할머니가 레이스 커튼을 꿰매면서 쓴 편지처럼 들린다면, 그것은 내가 퀼 장르로 쓴 것이다”라고 말했다.
팬들은 또한 스위프트의 아홉 번째 정규 앨범인 ‘에버모어’를 디킨슨과 연결했다. 앨범 발매일인 2020년 12월 10일은 디킨슨의 생일이었다.
디킨슨은 평생을 은둔했다. 1700편이 넘는 시를 썼으나 그중 10편 정도를 제외하고는 발표하지 않았다.
2017년 영화 ‘조용한 열정’이 디킨슨의 삶을 조명한 바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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