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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남의 정석'…송건희, 김태성 넘어 '큰 별'로 도약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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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사진 = tvN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가 성황리에 종영되며 라이징 스타를 대거 배출했다. 주연 배우 변우석은 최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최초로 드라마 부문과 비드라마 부문 모두 화제성 1위를 차지했으며 김혜윤 역시 드라마와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2위를 기록했다.

두 배우 외에도, '선재 업고 튀어'의 흥행을 이끌며 빛난 주인공이 있다. 바로 '서브 남주' 김태성 역으로 분한 송건희다. 작품 2회부터 출연한 송건희는 원작에 없던 캐릭터 김태성 역을 맡아 류선재(변우석)와 함께 임솔(김혜윤)과의 삼각관계를 형성,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일조했다.

송건희는 등장과 동시에 2008년도 감성을 제대로 구현한 비주얼와 코믹한 대사, 능글맞은 플러팅 스킬을 뻔뻔하게 살리며 '인터넷 얼짱' 김태성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류선재와 함께 임솔을 두고 경쟁하는 장면을 통해 때론 설렘을, 때론 웃음을 전했던 김태성은 극 말미 '빌런' 김영수를 수사하는 등 전개의 중요한 열쇠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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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김태성의 서사는 15화와 16화에서 빛을 발했다. 송건희는 15년 간 임솔을 짝사랑해온 '남사친' 김태성의 서사를 씁쓸하면서도 애틋한 눈빛, 아리쏭한 농담, 담담한 고백 등을 통해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특히 최종화에서는 사랑을 이룬 임솔을 바라보며 활짝 웃는 모습으로 순애보의 정점을 찍기도.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송건희가 분한 김태성을 두고 '섭남(서브 남주인공)의 정석'이라는 평이 이어졌다.

이러한 호평은 '김태성'과 '선업튀'에 대한 송건희의 진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마이데일리와 만난 송건희는 김태성을 표현하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접했을 뿐 아니라, 감독 및 작가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대사 하나하나의 느낌까지 고려했다고 털어놨다. 캐릭터 기저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일기를 쓰거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기도 했다고. 자신 역시 시청자의 입장에서 솔과 선재 커플을 응원했다는 송건희의 이야기가 전해지자, '선업튀' 팬들 사이에서도 그가 얼마나 극에 몰입했는지 알 수 있었다는 반응이 속출했다.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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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종영 후 송건희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앞으로 현장에서든 일상에서든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되겠다. 소심했던 17살의 첫 연극을 잊지 않겠다. 오래 추억할 만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남겨줘서 감사하다"며 장문의 편지를 전했다. 그의 마음이 대중에게 정확히 닿은 걸까. 이 게시물에는 현재까지 그를 향한 '선플'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송건희는 차기작으로 '장르물', '멜로', '코미디'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올린 만큼, 그가 보여줄 새로운 얼굴에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본격적으로 '비상'을 시작할 송건희의 도약이 반갑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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