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온디바이스 AI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 공개
"인터넷 꺼져도 AI 작동한다" 스마트폰 이어 노트북에도 AI
"국내 AI 노트북 3대 중 2대는 '갤럭시북' 될 것"
[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삼성전자가 한층 더 강력해진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를 다음 달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확장된 AI 성능을 기반으로 디바이스와 소비자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AI시장에 새로운 선두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가 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 출시를 앞두고 30일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 박준호 상무는 "삼성전자는 보다 강력해진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 출시'를 통해 올해 국내 AI 노트 PC 시장에서 3대중 2대가 갤럭시 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AI 사용성을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 북4 엣지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X Elite)'를 탑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갤럭시 북 최초의 '코파일럿+(Copilot+)' PC"라며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성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사장도 참석해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AI 프로세싱을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스냅드래곤X 엘리트'는 AI PC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업계 선두의 성능과 수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 사용자의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AI성능을 구현한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코파일럿+PC가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돼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손쉬운 창작을 지원하는 강력한 사용성…인공지능 PC시대 선언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갤럭시 북4 엣지의 '하이브리드 AI'를 선보였다. '갤럭시 북4 엣지'와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로 연결하면 갤럭시 AI의 기능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의 대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검색 결과를 '갤럭시 북4 엣지' 디스플레이에 미러링(Mirroring)하면, PC에서 작업중인 문서 작업에 검색 결과를 바로 붙여 넣을 수 있었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회의 내용을 녹음한 뒤 '갤럭시 북4 엣지'에 연결하면, PC의 대화면에서 스마트폰의 AI 기능을 활용해 요약이나 번역을 진행하고 이후 이메일에 붙여 넣기를 하는 등 기기간 연동도 가능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국내 최초 코파일럿+PC로, 탑재 '리콜(Recall)' 기능도 소개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사용자 과거의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음성으로 모바일 기기 알람 설정이나 연락처 검색, 메시지 전송 등의 일상 작업도 처리할 수 있다.
업무 효율과 창작을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기능도 선보였다. '페인트(Paint)'의 '코크리에이터(Cocreator)'는 AI를 통해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 작품으로 바꾸거나 단 몇 줄의 명령어만으로도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했다.
'윈도우 스튜디오(Windows Studio)'의 '이펙트(effects)'는 온디바이스 AI로 구동되는 PC 카메라 필터와 배경 효과를 이용해 화상 회의에 재미를 더해주고 음성 초점, 인물 모드, 배경 흐림, 초점 맞춤 등의 기능을 제공했다.
'갤럭시 북4 엣지'의 가격은 35.6cm(14인치)는 215만원, 40.6cm(16인치)는 235만원과 265만원 2종으로 출시된다.
6월 3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사전구매알림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고객이 실제 제품을 구입할 경우 네이버페이 5만원권이 증정된다.
제품의 공식 출시일은 6월 18일이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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