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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캡틴 평가에서 손흥민이 '저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위고 요리스의 주장 완장을 받아, 흩어졌던 팀을 원팀으로 묶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캡틴 손흥민 효과는 토트넘을 시즌 초반 리그 1위로 올려놨다. 현지 언론들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잘한 일이 손흥민 주장 선임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그런데 저평가를 받았다. 무슨 이유일까.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EPL 20개 클럽 주장의 등급을 매겼다. 아직 주장이 정해지지 않은 울버햄튼은 빠졌다. 총 19명이다. 등급은 모두 6등급이다. 1등급 진정한 리더(True Leader)부터 2등급 위대한 캡틴(Great Captain), 3등급 확실한 옵션(Solid Option), 4등급 경기장 밖 리더(Leader Off the Pitch), 5등급 설득력 없는(Not Convincing), 6등급 주장 자격 없는(Shouldn’t Have Armband)까지다.
이 매체는 "EPL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EPL 주장이 이끄는 20개 클럽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전투를 시작한다. 어느 클럽이든 완장을 차는 것은 최고의 특권이다. 로이 킨과 파트리크 비에라와 같은 위대한 주장이 EPL에 있었다. 위대한 주장은 팀을 영광으로 이끌 수 있다. 그러나 대안이 없이 주장이 되는 선수도 있다. 우리는 진정한 리더부터, 완장을 차면 안 되는 선수까지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3등급에 포함됐다. 이 매체는 "해리 케인이 떠났고, 토트넘의 주장 완장은 손흥민에게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에게 주장 자리를 내준 것은 손흥민에게는 감동적인 순간이었지만, 손흥민은 아직 주장으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저평가를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1등급, 진정한 리더에는 4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덩크(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영광을 안았다. 6등급 주장 자격 없는 캡틴으로는 네토(본머스)와 리스 제임스(첼시)가 선정되며 굴욕을 당했다.
◇EPL 20개 클럽 주장 등급
-1등급 : 진정한 리더(True Leader)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덩크(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2등급 : 위대한 캡틴(Great Captain)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존 맥긴(아스톤 빌라)
-3등급 : 확실한 옵션(Solid Option)
손흥민(토트넘),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브렌트포드), 조엘 워드(크리스탈 팰리스), 샘 모르시(입스위치 타운)
-4등급 : 경기장 밖 리더(Leader Off the Pitch)
시무스 콜먼(에버턴), 톰 케어니(풀럼), 자말 라셀레스(뉴캐슬)
-5등급 : 설득력 없는(Not Convincing)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잭 스티븐스(사우스햄튼), 라이언 예이츠(노팅엄 포레스트), 퀴르 주마(웨스트햄)
-6등급 : 주장 자격 없는(Shouldn’t Have Armband)
네토(본머스), 리스 제임스(첼시)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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