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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잊지앉고 대한민국 광복절을 축하했다.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0시가 시작되는 시각에 구단 소셜미디어에 길거리 응원물결을 바탕으로 한 태극기 사진을 올리며 대한민국의 광복절을 축하했다.
맨유는 “빼앗겼던 주권, 잃었던 빛을 다시 찾은 광복. 대한민국의 광복 79주년을 축하합니다”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기리며, 대한민국의 무궁한 평화와 번영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동안 맨유는 한국의 중요한 일이 있거나 가슴아픈 일이 있을 때 게시물을 올리고 한국 팬들을 위로하거나 축하하기도 했다. 그동안 맨유는 우리의 명절인 설날과 추석, 국경일인 한글날에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세월호가 사고가 일어난 2014년 4월 16일에도 맨유는 소식을 전하면서 추모의 글을 올렸다. 아마도 맨유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활약한 인연으로 인해 이같은 한국 소식을 공식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광복절 축하 소식에는 6시간 만에 약 1만7000여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댓글을 보면 “한국 사람이면 맨유를 응원” “갓 벽해 맨유” 등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반면 “한국인 선수 2명있는 무관 토트넘은 조~용”이라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아마도 손흥민이 9년째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아무런 액션이 없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트넘에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때 강원 FC에서 영입한 양민혁까지 2명이 있는 반면 맨유는 한국 선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광복절 축하 메시지를 올린 것을 비교하면서 섭섭함을 표한 것으로 추측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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