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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펜싱 황제’ 오상욱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는 오상욱과 펜싱선수 구본길, 사격 선수 김예지, 양궁선수 김우진·임시현, 권투선수 임애지가 출연했다.
이날 오상욱은 과거 펜싱 선배 김정환이 자신의 포경수술에 대해 폭로한 사실을 털어놨다. 오상욱은 “올림픽 금메달 따고 멋있다는 반응보다 내 얼굴만 보면 포경수술이 생각난다 이야기가 더 많았다”라고 털어놓았다.
구본길이 “정환이 형이 사비로 포경수술을 시켜줬다”고 하자, 오상욱은 “정환이 형이 포경수술을 시켜준 건 아니다. 반강제적이었다. 돈가스 사준다고 하더니 데려가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 있던 구본길은 "사우나를 가면 팀워크를 위해 맞춰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뭐든 다 똑같이 해야 한다는 생각에 '포경수술을 하라'고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화제를 모았던 ‘다리찢기’도 설명했다. 그는 "피스트라고 펜싱 경기장 길이 있다. 공격 피하려고 뒤로 물러나다가 안다리라도 걸쳐 놓으려고 쭉 뻗었는데 그 증면이 다리찢기 짤로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어 "평소 다리 찢기 하면 안 되는 데 그럴 때면 초인적인 유연함이 발휘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포경 수술이 도움이 됐냐는 김구라의 물음에 그는 "아무래도 조금이나마"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훤칠한 비주얼과 뛰어난 미모로 전 세계 여심을 사로 잡은 오상욱은 SNS 증가폭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오상욱은 "브라질 팬이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라는 영상을 올려주셨는데, 그게 600만 뷰가 나왔다. 파리올림픽 선수 중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증가 순위가 있는데, 내가 1등을 했다. 올림픽 전에는 10만 명이었는데, 올림픽이 끝나고 36만 명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현재 일본의 혼혈모델 하루카 토도야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4일 오상욱의 매니지먼트 브리온컴퍼니 측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오상욱 선수 열애설과 관련해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0년생 하루카 토도야는 오상욱보다 4살 연하다. 러시아 국립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 출신으로 발레리나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176cm의 큰 키와 늘씬한 비주얼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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