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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또 나왔다.
이제 식상할 때가 됐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겠다고 수차례 밝혔다. EPL에 남아 할 일이 남았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유가 있다. 토트넘의 '간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계약은 내년 여름에 종료된다. 그런데 토트넘은 어떤 재계약 의지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역시 확실하지 않다. 추측일 뿐이다. 확실한 건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는 것이다.
이런 '간보기'가 문제다. 틈을 열어주는 것이다. 여지를 남기는 것이다.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가 포기하지 않고 덤벼드는 것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부추기는 꼴이다. 토트넘이 확실한 입장을 보여줘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멈출 수 있다. 이번 여름에 손흥민 영입에 실패한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 여름 재계약을 하지 않는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다. FA가 되면 이적료가 들지 않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Fichjes'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토트넘 에이스의 저렴한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여전히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2025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FA 손흥민을 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이에 영국의 'Caught Offside'는 "32세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최근 몇 달 동안 토트넘을 떠나는 이적설이 제기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대부분 클럽들의 엄청난 영입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 년 동안 세계적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더 많은 재능을 영입해 리그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손흥민과 같은 선수는 확실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세계적 매력을 더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직 손흥민이 FA로 이적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앞으로 몇 달 안에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할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고, 그를 잃는 것은 런던 클럽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 손흥민은 유럽에 머물고 싶어 하고, 쇠퇴의 조짐을 보이지 않으며 최고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을 노리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경력의 이 단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는 것은 실수일 수 있다.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도록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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