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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성폭행으로 실형을 선고 받은 브라질의 전설 다니 알베스가 반성과 자숙을 하기 보다는 축구장 복귀를 선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축구를 참지 못하는 것. 알베스가 유유히 축구장에서 축구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알베스는 2022년 한 나이트클럽에서 성폭행을 저질렀고, 스페인 법원은 그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알베스는 스페인 현지 교도소에 수감됐다. 알베스 팬들을 분노했다. 알베스 고향에 세워진 동상을 훼손하는 등 폭발했다. 축구 팬들에게 엄청난 실망감과 배신감을 안긴 브라질 전설이다.
그러다 지난 3월 100만 달러(13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가석방 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축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브라질의 전설이지만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것 역시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가 법적 문제 속에서 축구계에 복귀했다. 계속되는 법적 싸움에도 불구하고 알베스는 축구장으로 돌아왔다. 알베스는 앱을 통해서 축구를 할 선수들은 조직했다. 서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을 모아, 비공식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알베스도 경기에 참석했고, 자신이 한 번도 뛰지 않은 보카 주니어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가석방 중인 알베스가 축구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다른 선수들이 알베스를 알아채지 못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존재는 화제가 됐다. 관중들은 알베스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경기 후 여러 팬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했다. 알베스는 수감 기간에도 축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알베스는 2023년 1월 바르셀로나 나이트클럽에서 성폭행을 저질러 체포됐다. 처음에는 4년 6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잠재적으로 12년 형에 처할 수 있다. 1년 이상을 감옥에서 보낸 후 지난 3월 보석금 100만 달러를 내고 가석방됐다. 알베스는 법적 절차가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 스페인에 머물러야 한다.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것이 금지된 상태"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베스는 지금까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지금 상황에서도 지역 축구 경기에 참여하면서 축구에 대한 사랑을 유지하고 있다. 알베스가 프로 경기장으로 복귀할 지는 미지수다"고 전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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