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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니 요로(18)의 부상 소식을 알고도 영입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1호 영입의 주인공은 요로다. 요로는 프랑스 내에서 차세대 중앙 수비수로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다. 요로는 190cm의 장신임에도 유연함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다. 또한 볼을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 후방에서 정확한 롱패스로 공격 전개에 힘을 더한다. 이미 ‘제2의 바란’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요로는 2017년에 릴 유스팀에 입단했고 2021-22시즌에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다음 시즌에는 리그 13경기에 나서며 적응기를 거친 요로는 지난 시즌부터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요로는 2021년에 프랑스 17세 이하(U-17)팀을 시작으로 현재는 21세 이하(U-21)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당초 요로의 이적이 가장 유력했던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은 지난 시즌부터 요로 영입을 원했고 요로 또한 레알을 ‘드림 클럽’이라고 셍각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레알행이 예상됐다.
하지만 맨유가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맨유는 5,200만 파운드(약 915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요로에 연봉 810만 파운드(약 142억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레알의 연봉인 250만 파운드(약 43억원)에 3배 이상의 금액으로 요로 측을 설득했다.
기대와 달리 요로는 맨유 이적 후 프리시즌에서 부상을 당했다. 요로는 아스널과의 친선 경기에서 중족골 부상을 당했다. 요로는 결국 수술을 진행했고 부상 회복에 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해졌다. 11월이나 돼야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맨유는 요로의 부상 가능성을 확인했음에도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맨유는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요로의 중족골 부상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맨유의 수뇌부는 촉망받는 수비수를 포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요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모습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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