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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역시나 프랑스 최고 스타 킬리안 음바페다.
프랑스의 대통령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슈퍼스타. '축구광'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음바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유명하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동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음바페는 프랑스의 자랑이자 상징. 때문에 음바페는 프랑스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이가 바로 마크롱 대통령이었다. 음바페의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장 서서 말렸다.
그런데 결국 대통령도 막지 못했다. 음바페는 프랑스의 명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갔다.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다. 음바페는 PSG의 재계약을 거부했다. 그러자 PSG는 음바페를 1군에서 제외하는 강경책을 들고 나왔다. 프리시즌 투어에도 데려가지 않았다. 음바페가 1군에서 돌아온 후에는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하게 제한을 뒀다. 전반만 뛰고 빼는 경우도 있었다.
그럼에도 음바페는 참았다. 레알 마드리드로 가겠다는 꿈 하나로 참았다. 이 시간을 버틴 음바페는 결국 FA로 떠났다. 이적료가 0원이었다. 이에 분노한 PSG는 아직까지 잔여 연봉을 주지 않고 버티고 있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는 법적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대통령이 또 나섰다. 마크롱 대통령이 아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간 음바페를 비판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프랑스 'Le Parisien'을 통해 "음바페가 자유 계약 선수로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갔다. 음바페가 왜 떠나고 싶어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음바페의 꿈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음바페가 PSG를 떠난 방식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가 선택한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음바페가 없는 PSG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에이스는 없지만, 팀으로서 더욱 강해질 거라는 주장이다. 그는 "음바페가 떠났다. 그렇지만 PSG의 팀 경기력이 한 선수의 자질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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