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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장훈이 기부에 대한 아름다운 소신을 밝혔다.
김장훈은 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기부천사로 유명한 김장훈. 이날 "어느새 총 기부액이 200억 원이 넘었더라. 그걸 보면 어떤 기분이 드냐?"란 앵커의 질문에, 김장훈은 "아직 200억 밖에 기부를 못했나라는 생각이 든다. 한 번 사는 세상 아닌가. 내가 떠나기 전에 대한민국에 밥을 배불리 못 먹는 아이는 없었으면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가수로 목소리 관리법도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성대결절에 네 번 걸렸었다. 그러다보니 고음은 좀 내려갔지만, 목은 정말 많이 나아졌다. 지겨워도 발성 연습을 지금도 매일 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12월 17일 일본 교토에 위치한 교토국제고등학교를 찾아 제106회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우승을 축하하는 기념 공연을 진행한다. 김장훈이 일본에서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8월 일본 내 최대 규모의 고교 스포츠 행사인 여름 고시엔에서 기적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재일동포와 한국 국민들에게도 짜릿한 감동을 안긴 바 있다. 당시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우승 직후 한국어로 된 교가로 피날레를 장식했고, 이 모습은 현지 공영방송인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돼 화제를 모았다. 김장훈은 이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공연을 결정했다고.
그간 독도 지킴이 활동 등에 매진해 온 그는 "남들은 (일본) 입국을 걱정하더라. 그래서 입국이 되나 안되나 싶어서 미리 한 번 해봤다. 그런데 쑥 입국이 되더라. 그래서 가서 모텔 가서 하루 자고, 초밥 먹고 돌아왔다. 일본 가는 것 문제 없더라. 나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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