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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레알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셀타비고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음바페는 82분 동안 활약하며 1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전반 20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주인공은 음바페였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상대 수비수가 붙지 않자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음바페의 슈팅은 골키퍼를 뚫고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레알은 후반 6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불안함을 노출했지만 후반 21분 추가골을 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루카 모드리치의 스루 패스를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레알이 2-1 승리를 가져갔다.
레알은 셀타비고에 2-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레알은 이날 경기 승리로 7승 3무 승점 24점으로 바르셀로나에 이어 라리가 2위 자리를 지켰다. 바르셀로나와 승점 타이를 이루면서 선두 탈환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음바페는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음바페는 지난달 25일 알라베스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뒤 부상으로 8일 동안 제외됐고, LOSC 릴, 비야레알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다시 골을 기록하게 됐다.
2017년 파리 셍제르망(PSG) 유니폼을 입었던 음바페는 PSG에서 7년 동안 308경기 256골 95도움을 올리며 구단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웠고 총 15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는 PSG를 떠났다.
음바페는 PSG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는 연봉 1500만 유로(약 223억원), 보너스 1억 5000만 유로(약 2166억원)에 레알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에 입단한 음바페는 초반 부진을 씻어내고 라리가 9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이날도 음바페는 '소파스코어' 기준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으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최근 음바페는 성폭행 스캔들, 프랑스 대표팀 차출 거부 등 좋지 못한 행보를 이어갔지만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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