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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재야의 고수들과 스타 셰프가 100분 안에 요리 개발
오징어게임에 이어 K 콘텐츠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 마련
[마이데일리 = 정새빈 인턴 기자]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싸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이던 '흑백요리사'의 인기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어두운 주제를 다루는 '지옥2'가 떠오르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부문 글로벌 톱10을 노리고 있다. 글로벌 톱10 순위는 단순한 인기 지표를 넘어 한국 드라마가 국제 시장에서 인정받는 척도가 되면서 그 의미가 크다.
'흑백요리사'는 음식을 주제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재야의 고수들과 스타 셰프가 100분 안에 본인만의 시그니처 요리를 개발하는 내용을 다룬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특유의 포맷과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백수저'와 '흑수저'라는 독특한 구도를 바탕으로 한다. 서바이벌 포맷으로 긴장감 넘치는 구성을 유지한다. 요리인들은 매회 다양한 주제에 맞춰 자신만의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심사위원들의 혹독한 평가와 함께 승부를 겨룬다. 매회 탈락자가 발생하는 서바이벌 형식은 대결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단순히 맛뿐 아니라 창의성과 표현력까지 평가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넷플릭스 화제작 지옥의 시즌 2는 인간의 죄를 심판한다는 초자연적 존재인 '사자'들이 다시금 등장하면서 혼란과 두려움이 극에 달하는 세상을 그린다. 첫 시즌에서 나온 신흥 종교 단체 '새진리회'와 사자들이 예고 없이 인간을 지옥으로 보내는 장면이 이어진다. 인간의 믿음과 공포 사이에 놓인 도덕적 딜레마를 심화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사자에게 선택된 인물들이 자신의 운명을 피하려는 과정을 그린다. 그 속에서 새로운 갈등을 일으키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선사할 예정이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부문에서 순위 오르는 것은 단순한 시청 기록을 넘어 문화적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지난 2021년 '오징어 게임'이 톱10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아친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K 콘텐츠의 가치를 전 세계에 각인했다.
정새빈 인턴 기자 sb.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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