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류중일호와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에서 다시 맞붙을 예정인 쿠바 대표팀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with TVING 쿠바 대표팀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전날(1일) 맞대결에서 먼저 미소를 지은 것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1회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 2회 이주형이 곧바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간격을 벌렸다. 그런데 이후 8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1루 베이스를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는데, 탄탄한 마운드가 2점차의 리드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지켜냈다.
한국은 선발 곽빈이 최고 150km의 빠른 볼을 뿌리며 2이닝 동안 투구수 16구,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3회부터 김택연(1이닝)-유영찬(1이닝)-이영하(1이닝)-김서현(1이닝)-김시훈(1이닝)-조병현(1이닝)-박영현(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쿠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시즌이 끝난 11월임에도 불구하고 김서현은 무려 155km를 뽐냈다.
2차전에는 라인업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 전날 12명이 1루 베이스를 밟았으나, 단 2명 밖에 홈으로 돌아오지 못했기에 주축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축 선수들은 그대로 출전하지만, 유격수와 지명타자 등에서 조정이 이루어졌다. 전날(1일)의 경우 박동원이 4번에 배치됐으나, 이날은 문보경이 중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하위 타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송성문이 테이블세터에 배치됐고, 나승엽이 빠지면서 신민재가 선발의 기회를 얻었다.
이날 한국은 홍창기(좌익수)-송성문(지명타자)-김도영(3루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이주형(중견수)-박성한(유격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최승용이 등판한다. 류중일 감독은 전날(1일)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모든 투수들을 투입하며 구위 점검에 나선다.
쿠바는 라인업에 전혀 변화가 없다. 메이저리그에서만 9시즌을 뛰며 93개의 홈런을 터뜨렸으나, 전날 한국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966억 사나이' 요안 몬카다는 다시 3번에 배치됐다.
쿠바는 요엘키스 기베르트(중견수)-요안 몬카다(3루수)-발바로 아루에바루에나(유격수)-알프레도 데스파이네(지명타자)-라파엘 비냘레스(우익수)-라사로 아르멘테로스(좌익수)-로베르토 발도킨(1루수)-안드리스 페레즈(포수)-야디엘 무히카(2루수) 순의 타선을 구성, 선발 투수로는 다리오 사르두이를 내세웠다.
고척 =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