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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잘 나가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기세가 한 풀 꺾였다.
나폴리는 3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 아탈란타와 경기에서 0-3 참패를 당했다. 홈 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한 채 3골이나 내줬다. 아탈란타는 루크먼이 2골, 레테기가 1골을 성공시켰다.
나폴리는 이번 패배로 8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리그 1위를 지켜냈다. 이번 패배가 안타까운 건 홈에서 당한 대패라는 점, 그리고 리그 2위 아탈란타에게 참패를 당했다는 것이다. 리그 우승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에 나폴리가 우승을 위해서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공격진에서 전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목소리다. 이런 목소리를 낸 이는 피에르파울로 마리노 전 나폴리 회장이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나폴리에게 1명의 선수를 추천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다. 그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맨유의 미래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래시포드에게 맨유를 떠나라고 조언하고 있다.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라는 것이다. 또 래시포드 방출설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리노 전 회장은 이탈리아의 '라디오 마르테'를 통해 "나폴리가 맨유의 스콧 맥토미니 영입에 성공했다. 이 성공에 힘입어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를 영입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맨유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1월에 나갈 수 있다. 그리고 래시포드가 올 수 있다. 나는 이것이 매우 좋은 거래, 매우 좋은 선수단 운영이라고 생각한다. 라스파도리는 성장해야 한다. 그를 팔고 양질의 공격수 래시포드를 데려올 수 있다. 나는 래시포드가 나폴리에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맥토미니에 대해서는 "지난 여름 나폴리 최고의 영입이다.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건 틀린 것이다. 나폴리의 가장 인상 깊은 계약이었다. 나는 맥토미니가 나폴리에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는 힘의 원동력이다. 앞으로 우리는 더 강해지는 맥토미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콘테 감독에 대해 "나는 콘테의 자질을 봤다. 처음에는 약간 주저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엄청나게 발전했다. 나는 경기장에서 콘테의 포용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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