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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이 시즌 10라운드에서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두었다.
토트넘은 3일 밤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반 32분 로저스에게 선취점을 내주었지만 후반전 내리 4골을 내주며 통쾌한 역전승을 올렸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환상적인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한 지 7분후 히샬리송으로 교체됐다. 이과정에서 손흥민을 불만스런 몸동작을 보였다.
이를 두고 영국 언론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교체로 큰 충격을 받은 손흥민이 벤치에서 분을 삭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격노했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손흥민은 교체된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던 손흥민은 교체심판이 자신의 번호, 7번을 보여준 것을 보고 깜작 놀란 표정을 지었다. 중계화면이나 사진을 보면 손흥민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면서 언찮은 표정을 지으며 “왜(Why)?”또는 "나(Me)?"라고 되묻는 것 같은 표정이었다.
언론은 전혀 예기치 못한 교체에 손흥민은 힘겹게 걸어나갔고 포스테코글루가 벤치 쪽으로 향하던 손흥민을 잡아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벤치로 돌아간 후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날때까지 앉아있을 때 발로 앞 의자 뒤쪽을 차는 듯한 모습이었다. 기사는 욕도 했다고 했다. 중계화면으로 보면 불만이 가득한 것은 사실이었다.
이같은 모습에 토트넘팬들은 “팬들도 손흥민만큼이나 놀랐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었다” “손흥민은 그런 기분이었다” “정말 놀란 것 같다”는 등 손흥민이 도저히 이해 불가한 모습이었다고 거들었다.
경기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주만에 돌아온 손흥민을 보호하는 차원에교체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이 교체된 후 토트넘은 내리 3골을 더 넣었다. 도미닉 솔란케이 2골, 제임스 매디슨이 프리킥으로 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교체한 후 골이 잇달아 터진 탓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교체가 시의적절한 것으로 판명됐다.
앞으로도 손흥민이 비록 주장이지만 풀타임이 아니라 교체될 가능성이 잦아 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32살인 손흥민이 전성기를 지난 것으르 판명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연장 계약을 꺼렸다. 내년 여름까지 계약된 손흥민인데 토트넘은 계약을 연장해주지 않았다. 질질끌다 지난 9월말게 구단이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해서 1년만 더 뛸 기회를 주었을 뿐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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