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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모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한이결')에서는 로버트 할리, 명현숙 부부의 '이혼 숙려 기간'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로버트 할리는 4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그는 "4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임종을 지키지 못해 죄송했다. 한국으로 귀화했기 때문에 미국에 가려면 비자가 필요했다"며 "그런데 (그 사건으로) 미국 비자가 발급이 안 되어서 (장례식에 가지 못했고) 2년 전에 (모친 묘소를) 갔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9남매 중 장남이고 어머니의 기대를 가장 많이 받은 아들이었는데"라며 "아프신 어머니에게 그 사건을 이야기하면 바로 (충격으로) 돌아가실까 봐, '못 가서 미안하다' '빨리 갈게' '사랑한다'라고 어머니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고, 10분 뒤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1997년 귀화해 여러 시트콤,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19년 한 숙박업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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