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나폴리, 아탈린타에 0-3 대패
홈에서 완패! 연승 행진 제동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가 약 석 달 만에 대패를 당했다. 올 시즌 홈에서 처음으로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올 시즌 초반 '철벽 수비수' 김민재 없이도 좋은 수비벽을 구축했으나,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뒷문 단속에 실패하고 말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고함을 치며 선수들을 독려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나폴리는 3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펼쳐진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 A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크게 졌다. 경기 초반부터 수비가 흔들리면서 대패를 당했다. 리그 5연승, 컵대회 포함 공식전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하지만 3-4-1-2 전형을 들고 나온 아탈란타의 투톱에게 전반전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아데몰라 루크만와 샤를 데 케텔라에르의 합작 플레이에 수비가 연속해서 뚫렸다. 전반 10분과 31분 데 케텔라르의 도움-루크만의 득점에 당하며 0-2로 뒤졌다.
전반전을 0-2로 밀렸고, 후반전 들어서도 반격을 펼쳤으나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아탈란타의 수비벽에 막히며 답답한 흐름에 완전히 갇혔다. 오히려 후반전 추가시간에 쐐기포를 얻어맞고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47분 마테오 레테기에게 실점하며 백기를 들었다. 후반전 중반 교체 출전한 레테기는 시즌 11호골을 신고하며 득점 순위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패배로 나폴리는 시즌 2패(8승 1무)째를 떠안았다. 승점 25에 묶이며 불안하게 세리에 A 선두를 지켰다. 시즌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헬라스 베로나에 0-3으로 진 후 약 석 달 만에 3실점 패배 쓴잔을 들었다. 아울러 올 시즌 홈 첫 패를 기록했다. 공식전 홈 7연승(승부차기 한 차례 승리 처리)에서 제동이 걸렸다.
세리에 A 선두를 위협받게 됐다. 4일 홈에서 베네치아를 꺾고 7승 3무 1패 승점 24를 기록한 인테르 밀란에 불과 승점 1 앞섰다. 7승 1무 3패 승점 22로 3위가 된 아탈란타에도 쫓기게 됐다. 11일 12라운드에서 또 중요한 빅매치를 치른다. 2위 인테르 밀란과 원정 경기를 가진다. 선두를 두고 승점 6짜리 승부를 벌인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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