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또 한 번의 '메호대전'이 열릴 수 있을까.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됐던 세계 최고의 선수, 신계에 포함된 유이한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호대전'은 두 선수의 맞대결을 표현하는 말로, 알 나스르의 호날두와 파리 생제르맹의 메시의 맞대결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그런데 두 선수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2025년 클럽 월드컵은 확대 재편된 첫 번째 대회다. 2025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린다. 전 세계 32개국 대표 클럽이 참가한다. 메시의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는 최근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됐다. 메시가 클럽 월드컵에 출격하는 것이다.
하지만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클럽 월드컵 참가 자격이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알 힐랄이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런데 호날두가 어떻게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인가. FIFA가 호날두가 출전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었다. 클럽 월드컵에 대한 흥행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FIFA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출전도 미국에서는 메시 특혜라며 엄청난 비난이 일어났다. 그리고 호날두 카드도 꺼내든 것이다.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스페인의 '아스'는 "FIFA는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었다. 2025 클럽 월드컵에 알 나스르가 출전할 수는 없지만, 호날두가 참가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계약이 2025년 6월에 끝난다. 2025년 클럽 월드컵이 시작되기 직전에 만료될 예정이다. 이 타이밍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호날두는 단기 임대를 통해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FIFA가 2025년 클럽 월드컵을 위해 특별한 임시 이적 규정을 도입했다. 2025년 6월에 계약이 끝나는 선수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팀 중 한 팀과 FA로 임대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간은 클럽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다. 이 새로운 규정은 많은 스타 선수들이 클럽 월드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호날두는 이 규정을 활용해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클럽 월드컵 기간 동안 임대로 새롤운 팀에 합류할 수 있다. 호날두는 과거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나 유벤투스 등에 임대로 가 클럽 월드컵에서 뛸 수 있다. 그러고 메시와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재계약을 할 것인지, 새로운 팀을 찾을 지에 관계없이, 이 임시 이적 규정은 호날두의 클럽 월드컵 참가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