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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영입전에 참전했다.
맨유는 시즌 초 저조한 성적으로 비판을 받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포르투갈 출신의 젊은 지도자인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모림 감독은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고별전을 치렀고 A매치 휴식기부터 맨유를 이끌게 된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로 향하면서 스포르팅의 주축 선수 일부 또한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등장한 상황에서 요케레스가 최우선 타깃으로 등장했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국적의 스트라이커로 뛰어난 피지컬을 갖추고 있다. 장신임에도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린 뒤 득점을 노린다. 활동량과 연계 능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국팀 프롬마포이카르나 유스에서 성장한 요케레스는 브라이튼으로 이적했지만 기회를 받지 못했고 임대 생활을 계속했다. 요케레스는 코번트리를 거쳐 지난 여름에 2,400만 유로(약 355억원)의 이적료로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에 리그 33경기에서 29골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전체로는 무려 43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도 리그 10경기에서 16골을 성공시키며 득점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자연스레 요케레스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7일(한국시간) “맨유와 첼시가 요케레스 영입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가격도 이전보다 낮아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내년 여름에 요케레스의 몸값은 바이아웃 금액보다 2,000만 파운드(약 360억원) 낮아진 6,800만 파운드(약 1,130억원)”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여전히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고민이 크다. 올여름에 3,650만 파운드(약 650억원)를 투자하며 기대를 갖고 영입한 조슈아 지르크지가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라스무스 호일룬의 파괴력도 여전히 부족한 모습이다.
이에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고 요케레스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아모림 감독이 요케레스 활용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게 예상되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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