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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떠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달라졌다.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4차전 PAOK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안드레 오나나-누사이르 마즈라위-빅토르 린델로프-조니 에반스-디오고 달로-카세미루-마누엘 우가르테-아마드 디알로-브루노 페르난데스-알레한드로 가르나초-라스무스 호일룬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맨유는 전반 17분 가르나초의 헤더슛과 전반 19분 호일룬의 헤더슛이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9분 마디 카마라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내줬지만 오나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5분 맨유가 먼저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페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던 아마드에게 롱패스를 시도했고, 아마드의 헤더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아마드는 후반 14분 멀티골 찬스를 놓쳤다. 페르난데스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아마드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아마드는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고, PAOK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아마드는 후반 32분 마침내 멀티골을 완성했다. 아마드는 직접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뺏어낸 뒤 드리블 돌파를 통해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이후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PAOK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맨유가 2-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이날 경기 승리로 1승 3무 승점 6점을 기록하며 UEL 리그페이즈 15위로 올라서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PAOK는 1무 3패로 UEL 리그페이즈 33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이 떠난 뒤 승승장구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이후 루드 반니스텔루이가 임시감독을 맡았다. 맨유는 레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5-2로 승리했다.
무패 행진은 계속됐다. 지난 4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1-1로 비겨 승점 1점을 따냈고, 이번에는 UEL 리그페이즈 첫 승까지 손에 넣었다. 카라바오컵 경기까지 합치면 3경기 연속 무패다.
루벤 아모림 감독도 좋아할만한 소식이다. 맨유는 텐 하흐의 후임으로 스포르팅의 아모림을 선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오는 11일부터 맨유에 부임할 예정이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선임 선물을 제대로 주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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