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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부진한 이유가 전해졌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지금까지 폼을 위해 고군분투했고, 음바페의 성과는 기대치보다 훨씬 낮았다. 음바페가 레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보겠다"고 밝혔다.
레알은 지난 시즌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 총 3개의 우승을 추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레알은 만족하지 않았다. '갈락티코 3기'를 원했던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했다.
음바페는 2017년 여름 AS 모나코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통산 308경기 256골 95도움으로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음바페는 PSG에서 리그앙 6회 우승 등 총 1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는 PSG와 결별했다. 2022년 PSG와 2+1년의 재계약을 체결한 음바페는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음바페는 레알과 FA 계약을 맺어 스페인에 입성했다.
그러나 음바페의 활약은 생각보다 저조하다. 음바페는 14경기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음바페가 침묵한 2경기에서 레알은 각각 0-4, 1-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트리뷰나는 음바페와 레알의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트리뷰나는 "음바페는 팀의 밸런스를 거의 파괴했다. 특히 수비에서 그렇다. 레알이 10명이 아닌 9명으로 수비를 할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음바페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비니시우스 2.0'이 됐다"며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는 수비 부문에서 하위 20%에 속하며 그런 수동적인 선수가 두 명이나 있다는 건 카를로 안첼로티에게 골치 아픈 일"이라고 덧붙였다.
공격적인 부분도 지적했다. 트리뷰나는 "균형의 부족은 공격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레알의 또 다른 문제는 볼 소유권을 잃은 후 전환이다. 음바페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데 공격에 미드필더를 희생해 추가 옵션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음바페의 반등을 기대했다. 트리뷰나는 "형편없는 퍼포먼스는 일시적이고 클래스는 영원하다. 음바페는 완전히 편안해지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그리고 약간의 행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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