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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목표는 2026년에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는 것"이라며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수년 동안 홀란드 영입을 꿈꿔왔다"고 밝혔다.
레알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바르셀로나에 내줬던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왔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스페인 슈퍼컵도 우승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레알은 만족하지 않았다. 레알 내년 여름 '갈락티코 3기'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레알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성장한 킬리안 음바페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음바페의 최대 라이벌 홀란드를 목표로 삼고 있다. 2022-23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홀란드는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홀란드의 활약은 지난 시즌에도 계속됐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31경기 27골 5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득점왕을 손에 넣었고,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최초 4연패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홀란드는 12골로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현재 홀란드는 음바페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와 레알에서 뛰면서 라이벌을 형성한 것처럼 축구 팬들은 홀란드와 음바페가 라리가에서 맞붙기를 원하고 있다.
레알이 음바페를 영입하자 바르셀로나도 움직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026년 여름에 홀란드를 영입하고자 한다. 트리뷰나는 "라포르타의 계획은 2년도 채 안 남은 임기가 끝나기 전에 홀란드를 영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것처럼 2025년 음바페와 홀란드의 엘클라시코 경기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관건은 이적료다. 홀란드는 2억 유로(약 298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이를 지불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홀란드의 영입이 무산될 경우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로 선회할 예정이다. 트리뷰나는 "요케레스는 플랜 B로 여겨진다"며 "요케레스는 이미 올 시즌 스포르팅에서 23골을 넣고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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