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4 시즌 KPGA 투어가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KPGA는 15일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제네시스 대상’ 트로피가 바뀌었다. 새롭게 금색의 접시 형태로 제작됐으며 KPGA 투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제네시스 대상’의 위상에 걸맞은 웅장한 위용을 자랑했다.
본 시상식에서는 올 시즌 챔피언들과 제네시스 포인트 TOP10을 비롯해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과 스폰서, 파트너, 골프장, 미디어 등 국내 골프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시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4 시즌 KPGA 투어는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까지 22개 대회, 총상금 275억 원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 시즌으로 펼쳐졌다.
이 가운데 21개 대회에 출전해 ‘KPGA 군산CC 오픈’,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과 준우승 5회 포함 TOP10에 총 11회 진입한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제네시스 포인트 8,002.29포인트를 쌓아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장유빈에게는 2억 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1대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또한 KPGA 투어 시드 5년과 더불어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투어 큐스쿨 직행 자격, 2025년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스 오픈’ 출전권 등이 주어졌다.
역대 KPGA 투어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는 역사를 써 내기도 한 장유빈은 1,129,047,083원으로 2024 시즌 KPGA 투어 ‘상금랭킹 1위’, ‘TOP10 피니시 1회(11회)’, 69.4085타로 ‘덕춘상(최저타수상)’,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1.350야드로 ‘장타상’을 수상한 데 이어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한국골프기자단 기량 발전상(Most Improved Player)’까지 수상하며 5관왕을 넘어 6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명출상(신인상)’은 명출상(신인상) 포인트 1,472.94포인트를 쌓은 송민혁(20.CJ)에게 돌아갔다. 2024 시즌 ‘QT 우승자’ 자격으로 KPGA 투어에 입성한 송민혁은 19개 대회에 출전해 TOP10 4회 진입 포함 13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다.
김학형(32.team속초아이)이 평균 71.7252%의 페어웨이안착률로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을 받았다. 김학형은 2015년과 2020년, 2022년에 이어 4번째로 페어웨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평균 77.1518%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최진호(40.코웰)가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박은신(34.하나금융그룹)이 평균 77.5281%의 벙커세이브율을 기록해 ‘플렉스 벙커세이브율상’을 수상했다. 리커버리율상은 평균 65.2047%를 적어낸 이태희(40.OK저축은행)가 차지했다.
한 시즌 가장 적은 퍼트 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평균퍼트상’은 1.7074개의 평균퍼트수를 기록한 허인회(37.금강주택)에게 돌아갔다. 허인회는 2021년부터 2022년, 2023년, 2024년 4년 연속으로 ‘평균퍼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24 시즌 K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올 시즌 대회가 진행된 코스 중 최고의 코스를 선정하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올해의 토너먼트 코스상’은 2011년부터 2013년, 2021년부터 올해까지 ‘SK텔레콤 오픈’이 개최된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핀크스 골프클럽이 선정됐다.
우수 지도자상에는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김홍식(61), KPGA 챔피언스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이번 시즌 2승을 거두며 역대 시니어투어 최초 한 시즌 상금 1억 원을 돌파한 박성필(53.상무초밥), KPGA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통합 포인트 1위(63,002.39P)에 오른 김현욱(20)이 KPGA 챌린지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획득했다.
해외특별상은 PGA투어 챔피언스 ‘더 시니어 오픈’에서 한국인 선수 최초로 시니어 메이저 대회서 우승한 최경주(54.SK텔레콤)가 차지했다. 최경주는 올 시즌 ‘SK텔레콤 오픈’에서 54세의 나이로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이라는 역사를 써 내기도 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의 선수에게 총 5억 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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