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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펩 과르디올라가 맨체스터 시티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와의 계약 연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며 "그는 맨시티와 2026년 여름까지 동행한다. 그는 새로운 1년 연장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최고의 축구 사령탑은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과르디올라는 짧은 패스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을 강조한다. 2010년대 후반에는 강력한 전방 압박 전술까지 구현하면서 맨시티를 유럽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뒤 두 번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2013년 과르디올라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겼고 2013-14시즌부터 뮌헨에서 두 번의 더블을 경험한 뒤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뒤 전성기를 이끌었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최초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순항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막판 아스날을 끌어내리고 역전 우승하며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연패를 이뤄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136년 만에 작성한 대기록이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원했지만 구체적인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맨시티 구단과 팬들은 과르디올라가 떠날까봐 불안해 했다.
다행히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과르디올라의 계약 연장은 거의 확정적"이라며 "이제 공식 발표만 남았다. 맨시티 팬들은 이 사실을 곧 접할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이로 인해 과르디올라의 대체자를 찾는 시간을 더 벌 수 있게 됐다. 맨시티는 이전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날 경우를 대비해 후임 사령탑을 찾고 있었다. 1년 계약 연장으로 인해 이 작업에 더 여유를 찾게 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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